Monday, July 9, 2012

Haenggung-dong Occupancy Art Festival

행궁동점거예술축제

Haenggung-dong Occupancy Art Festival 2012_0331 ▶ 2012_0406

행궁동점거예술축제
 
초대일시 / 2012_0331_토요일_05:00pm
참여작가 시각예술 / 김은지_곤소_윤선화_이동근_졔졔_최혜련_차민정_한은미_홍지영_S²J 김유나_김태연_박선희_박시내_왓시옹_엄태윤_유목연_유현진_정빛_한바라시 공연예술 / 기묘경_위성희_유이연_조영민_한바라시 Dan Knighton_Omar_Ian-John Hutchinson
후원,협찬,주최,기획 / 수원막걸리_칠보자원_씨디티엔토_막끌리네_기린 행궁동점거예술축제운영위원회(총기획및감독:한예지/이상은,신수현,류현진,박혜진,배완,임유진,조훈호)
관람시간 / 24시간
행궁동 빈집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89-2번지 Tel. +82.10.8639.4522 occupancy.tistory.com
"행궁동이 나에게 길을 묻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남아있는 행궁동…. 지금의 행궁동은 조금씩 사람의 온기가 사라져 가고 있다. 사람들이 다니던 길 위에는 쓰레기가 공간을 메우고 집안에서는 잡초만 무성하다." ... 현실의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늘 지나치는 일상의 공간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기만 하던 공간이 어느 날 문 듯 나에게 진지한 물음을 하고 해왔다.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무엇이 이 마을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일까?, 과연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이런 끝도 없는 물음들 속에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S²J_웅크린 구석
김은지_Dear. My princess
김태연_The optimists
"행궁동에 대하여" 행궁동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화성석곽 내부에 위치하고 있는 수원의 구 시가지이다. 화성이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성안이 전면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이 되었고, 자본논리의 투자와 개발이 이루어 질 수 없는 공간이 되었다. 자본주의적 경쟁력을 잃은 행궁동은 찬란한 문화와 뿌리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점점 그 빛을 잃게 되었고 점차 빈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박시내_Space-18
왓시옹(황세실, 김희정, 양은영, 윤진아, 최민지)_ 현지 주민 참여 프로그램 「모두가 예술가 : 자신을 표현해주세요」
윤선화_문 틈 사이로 사라진 그 그림자
이동근_G7
"점거를 통한 7일간의 예술축제" '점거'라는 단어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행위이다. 그럼으로 모든 방법이후에 선택하게 되는 최후의 방법인 것이다. 이번 행궁점거예술축제는 젊은 예술가들이 현실에 자신의 의사를 들어내기 위한 최후의 행위일지도 모른다. 현재 행궁동 안에서는 많은 중견작가들의 다양한 작업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젊은 작가들의 의식 있는 활동이나 작업은 보기가 매우 힘들다. 여기에는 작가들 스스로의 의식부족문제도 있지만 사회문화 속에서 인정받지 못한 작업들은 외면당하는 것이 현실이기에 점점 더 위축되고 주눅 들어 가고 있는 것이 더 큰 이유이다. 그렇다고 현실의 문화가 변화되기만을 기다릴 수만은 없는 것이기에 좀 더 강한 방식으로 젊은 작가들의 의식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졔졔_virtural game
차민정_토닥, 토닥, 토닥
한바라시_행궁동원예유격전
한은미_한은미 작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self-portrait
"파괴를 통한 재탄생" 행궁동점거예술축제는 젊은 예술가들이 행궁동의 빈집을 7일 동안 점거하여 진행하는 예술축제 이다. 이 축제는 다수의 이방인과 빈집(행궁동)과의 놀이판이기도하며, 참여자들이 행궁동이라는 공간과 지역주민들과 관계를 맺기 위한 화학적 촉매제이기도 하다. 젊은 작가들은 축제의 기간 동안에 서로의 다름이 융합되고 분화되는 과정을 공간속에 표현하고 이렇게 표현된 예술은 행궁동 안에서 새롭게 이야기될 것이다. ■ 한예지_도종준
곤소_Documentairy / 김유나_Mix & Match
류현진_그리운날 / 엄태윤_도시 종교시설에 대한 희망사항
공연 2012_0331_토요일 05:30pm / 유이연(Yu Ie Yeon) / 설치 및 퍼포먼스 / 『병아리 무시하기』 / 장소 A 06:00pm / 조영민 / 실험음악 / 『바다는 없다』 / 장소 A 06:30pm / Dan Knighton / 실험음악 / 『Purge Dumb Thought』 / 장소 A 07:00pm / 위성희(Wie Sung Hee) / 피지컬씨어터 / 『건조한 독백』 / 장소 B 07:30pm / Ian John Hutchinson, 김봉호, Russel Moore, Beatbox Comet / 즉흥음악 퍼포먼스 / 『Untitled Sound Event』 / 장소 B
2012_0406_금요일 6:00pm / 유이연(Yu Ie Yeon) / 장소 A / 설치 및 퍼포먼스 / 닭 희롱하기 6:30pm / 한바라시(Hanbbarrasi) / 장소 A / 설치 및 퍼포먼스 / 어느 아름다운 짐 7:00pm / Omar & Celina Bacque / 장소 A / 즉흥공연 / Two Free Birds 7:30pm / 기묘경(Gi myo gyeong) / 장소 B / 퍼포먼스 / 느와르의 역설
이벤트 3월31일(토) 전시 오프닝 파티 / 시간: 오후 5시부터/ 장소: 1층 로비 4월2일(월) 지역 아동 초청 워크 샵 "예술놀이"/ 시간: 오후1시 / 장소: 앞 마당 4월4일(수) 지역 노인 초청 워크 샵 "예술공감"/ 시간: 오후12시 ~ 6시 / 장소: 앞 마당 4월5일(목) 행궁동 마을 잔치 / 시간: 오후 6시 ~ 9시 / 장소: 마을 골목 4월6일(금) 전시 크로징 파티 / 시간: 오후 6시부터 / 장소: 1층 로비
최혜련_'데미안'을 거스르는 새집 연구 / 홍지영_Epidermis super #1,#2,#3,#4,#5
"Looking back on the past on the Hang-goong road." Few decade years ago, Haeng-goong dong was very precious and memorable place to everyone in Suwon. People used to spend time with their friends in the Hang-goong dong street back in the day. Nowadays there's no people and children anymore. Haeng-goong dong street became 'dirty street'. It is hard to find artist and people around this area. Haeng-goong dong is not the memorable village anymore. What makes this village being ignored place? Where's the children and beautiful scenary of this area? We have been tried to find out to bring back Haeng-goong dong's remembrances from the back in the day. Finally, we found out the way of rebirth of this place. Though this 'Haeng-goong dong Jeom Geo (occupy) fusion art festival'. ● "About the Haeng-goong dong." Haeng-goong dong is an old section of a city located at inside of Hwa-seong fortress, Paldal-gu, Suwon. It became a development restriction area since Hwa-seong fortress has registered in UNESCO world heritage. Despite of this area has priceless values when it comes to historical and cultural, it lost its worth in the capitalistic era. ● "Occupying the time - the new kind way of Korean&Modern fusion style festival." 'Jeom Geo'(occupy) is same as a 'hidden card'. We called this festival as a 'Haeng-goong dong Jeom Geo (occupy) fusion art festival'. It might be the last card of the 'humble' and 'fancy' artists for our revolutionary way of expression all about past in Haeng-goong dong. ● "Rebirth from the destruction." Haeng-goong dong Jeom Geo (occupy) fusion art festival is the new kind of festival and exhibition. Our young and passionate artists will occupy the empty house to show our works of art for 7 days from March 31st through April 6th. Also we have another aiming for this festival is to harmonize with the local people so that we can share our new precious remembrances in Haeng-goong dong during the festival. ■
Vol.20120331d | 행궁동점거예술축제 Haenggung-dong Occupancy Art Festival

Monday, April 9, 2012

nodak first show case exhibition poster/banner







nodak first show case exhibition poster/banner
노닥 첫번째 쇼케이스전 포스터/배너 디자인



asked by nodak

made by hanbbarrasi 한바라시





Sunday, April 8, 2012

Triangle Case Logo





 


Triangle Case Logo-sign design

삼각케이스 로고 (간판) 디자인


asked by Stonenwater 스톤앤워터


made by Hanbbarrasi 한바라시





Stone N Water Main Blog


Stone N Water Main Blog

스톤앤워터 공식 블로그 레이아웃 및 디자인


asked by Stonenwater 스톤앤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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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ade by Hanbbarrasi 한바라시





Tuesday, April 3, 2012

Haenggung-dong Occupancy Art Festival_ Opencall Poster







행궁동점거예술축제 작가모집 포스터

Haenggung-dong Occupancy Art Festival Opencall poster

asked by 행궁동점거예술축제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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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ade by Hanbbarrasi 한바라시




Haenggung-dong Occupancy Art Festival_Photo letter







행궁동점거예술축제 카드

Haenggung-dong Occupancy Art Festival_Photo letter


Asked by 행궁동점거예술축제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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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tone n Water : March/ Mack Su Jeo Salon Image


스톤앤워터 3월 막수저 쌀롱 이미지
Stone n Water. March. Mack Su Jeo Salon Image

asked by Stone N Water

2012







Tuesday, December 13, 2011

Respect For Uselessness1_ Sep18.2011 14:00 Seoul; a clock




2011년 9월 18일 14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조관 뒤 쓰레기장 

벽시계 발견










Respect For Uselessness1_ Sep18.2011 14:00 Seoul; a clock

무용지물을 위한 예의1_ 2011 9 18 14시 서울; 벽시계


2011

 
-a clock(wood), steal, fabric


비록 기능이 상실되었더라도, 버려지는 모든 것은 시간의 영혼을 지니고 있다.

우연히 발견된 어떠한 버려진 object를 해체하는 행위를 통해 그 object가 지니는 또 다른 가능성을 탐구하며 그것의 시간의 영혼과 교류한다.

그리고 해체된 조각들을 재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발견된 가능성을 실현시킨다.

우연적인 만남과 반복되는 해체와 조립의 행위 속에서 새롭게 재구성된 object들은 서로간의 연결된 관계성을 가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 object들이 함께 모여 무용지물에 대한 본질적 의미에 질문을 던진다.



잉여돋네(Surplus comes out!)






"Ah.. I made too much surplus for 4years in the university"
"아..4년동안 난 너무 많은 잉여를 생성했어"













잉여돋네(Sulplus comes out!)
2011

-copper


Thursday, August 25, 2011

IMY PROJECT_ I MASHMALLOW YOU









"a cover photo for a project"




IMY GROUP PROJECT_ I MARSHMALLOW YOU

2011


collage: Gonso

photograph: Kim minjoo

model: IMY


drected by Hanbbarrasi






Wednesday, August 24, 2011

Some Beautiful Burden






















performance at ILHYUN ART GALLERY



Some Beautiful Burden

2011


-photography: Gonso
-video: Ilhyun Art Gallery

-model: Hanbbarrasi, Jihyun

-aluminum, brass, fabric


옛날옛적, 한국전쟁 직후,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가난하였고, 그들은 자식에게 만은 가난을 물려주기싫어, 새벽부터 봇짐을 짊어지고 시장으로 나가곤 하였다. 9남매를 키워내신 지금은 이세상에 안계신 할머니. 할머니는 보따리 가득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채워오겠다며, 새벽부터 동네 장에나가 생선을 팔았다고 한다. 그리 아침부터 나가면 몇푼이나 벌까. 집에서 엄마만 오기기다리는 9남매에게는 할머니의 보따리는 그들의 낙이였고 삶의 전부였으며 할머니에게 그 보따리는 어머니의 사랑이였다.

옛날옛적, 할머니는 노래를 불렀었다.

어매 어매 울 어매는 뭣 헐러고 날 낳았는가
날 날 적에 아릿마닥 밋국 에다
옥시 겉은 쌀밥에다 날 낳았건마는
요내 내는 왜 이란당가
날 키울 때에 높이 들먼 놀랜다고
반만 들어서 날 키웠건마는
내 신세 내 팔자가 왜 이리 된가
우리 엄마 뭣 헐라고도 날 낳았는가.

사람은 출생부터 죽음이라는 삶의 모순을 만나게된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더욱 많은 모순성들과 대립하며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그모순의 한 쪽 끝에 절대적인 사회적 기대가 자리하게 된다면, 그 다른끝에 자리하고 있는 그 사회적 기대와 상반되는 개인의 기대는 부도덕이 되며, 개인의 이성은 개인의 기대를 짓누르며 억압하게 된다. 그리고 개인의 기대의 부재에서 오는 결여성은 다른 방법으로 표현이 되는데, 바로 신세타령 노래이다.

어린아이와 행위자는 함께 소꼽놀이를 하거나 인형놀이 혹은 어른놀이를 한다. 어린아이를 보여줌으로써 어린아이가 내제하고 있는 잠재적 모순성과 그리고 그 연속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행위자는 보따리를 짊어진체 사진밖으로 나와 사회를 향한 본인의 신세타령 노래를 부르기시작한다.





 

Friday, July 22, 2011

Autobiography









 

Autobiography

2011

Directed and written by Hanbbarrasi

Model
Gabriella Mercedes
Anderew Filocamo
Jooyeon Han
Malin Lebbis Eidal

Music
Cries and Wispers 
(Movie "Old boy" OST)



 






Tuesday, July 19, 2011

뭇골시장프로젝트 Motgoal Open Market Project- 오픈대할인 Open Big Bargain




방학을 맞아 영어학원을 다니는 A양은 오늘도 새벽같이 시외버스를 타고 강남역으로간다.

시외버스는 아침부터 만원이다. A양과 동년배로 보이는 버스를 가득 매운 사람들 모두 강남으로 영어학원에 가는듯 단어외우기에 집중해있다. 버스안의 사람들은 각자에 단어장속에서 소통없는 동행을 하고있다. 학원 건물앞에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로 대충 아침을 챙기고 곧장 올라간 네모진 학원 건물에서 본격적인 토플 수업이 진행된다. 평생 자신의 적성과는 맞다고 생각해본적 없는 영어에 취업이라는 관문의 통과를 위해 꼬박 하루를 투자하고나니 시간은 이미 저녁, A양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다. A양의 다른친구들도 근처에있는 학원에 다니기때문에, 만나기 편한 강남역에서 약속을 잡는다. 익숙하게 3번출구 앞에서 만난 A양과 그녀의 친구들은 패밀리레스토랑아웃백에서 저녁을 먹는다. 대도시라면 어디에든 위치되어있어 그들에게 익숙하고 통신사카드를 가지고있으면 할인을 받을수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포크를 들기전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그자리에서 각자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에 업로드한다. 그와 함께 느껴지는 오묘한 성취감이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는 듯 하다. 식사를 마친후 입이심심한 그녀들은 익숙하게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시며 언제나 그렇듯 각자의 영어학원에 대한 이야기, 연예인 얘기와 새로나온 가방과 옷에대해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으로는 남자상담을 한다. 언제나 하는 주제지만 그외에 그녀들의 오늘엔 무엇이 있을까. 진부한 주제에 지쳐 뭔가 새로운게 하고싶던 그녀들은 근처 영화관CGV에 가서 최근 개봉한영화를 본다.

A양과 그녀의 친구들은 강남역을 좋아한다. 접근이 편리하고 소위 보여주는문화라는 그들의 소비패턴을 충족시켜줄 모든 공급체가 준비되어 있는 강남역은 그녀들의 달콤하고 화려한 시장이다. 그렇게 만남을 뒤로하고 또다시 반복될 내일의 일상을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 창밖으로 보이는 화려한 전광판엔 너무도 익숙한 기업의 상품들로 가득 차있다 그녀들이 들렸던 스타벅스를 지나친지 얼마되지 않아 또다시 보이는 스타벅스, 스타벅스, 스타벅스 그녀들의 문화를 표현해준다 생각했던 공간이 판에박힌듯 복사되어 줄지어 서있다. 다시 고개를 돌린 그녀의 눈에 펼쳐지는 영어의 노예가 되어 지쳐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녀 자신. 이게 과연 우리가 만들어가는 삶일까 하는 의문이 A양의 머릿속을 가득 매운다.

어릴때 가지고 놀던 인형의 집이 떠오른다. 세련되고 예쁜 것들로만 가득차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던 그녀의 작은 인형의집.


20117월의 후덥지근하고 끈질긴 장마철, 재래시장 개발사업에 힘입어 어느덧 깔끔하게 정리된 뭇골시장에는 아침부터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서울의 한 미술대학에 다니고 있는 A(23)은 수원역 근처의 뭇골시장으로 향한다. 평소 시장에 올 일이 없었던 A양은 시장 길목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현수막과 가판대 위 음식들의 생생함에 눈을 떼지 못한다. 과일, 떡 등의 예쁘고 다양한 색감, 맛있는 향기, 사고파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과제를 위해 찾아다니던 인터넷 사이트와는 다른 생생함이다. 정신없이 구경하며 걷다 잡화점에서 파스텔톤의 꽃무늬 우산을 발견한 A양은 우산을 살까 말까 고민하며 머뭇거린다. 어느새 다가온 친근해 보이는 할머니가 아가 이거 빈티지야 빈티지, 사면 아줌마들 사는 것보다 싸게 줄게라며 웃으시며 말을 거신다. A양은 따라 웃으며 비가 오는 날 집에 있는 원피스를 입고 우산을 쓰면 예쁘겠다는 생각을 하며 지갑을 꺼낸다. 예쁜 데다가 쉽게 볼 수 없고 가격까지 착한 아이템이라는 생각에 어느새 기분이 좋아진다. 우산을 사고 다시 걸음을 옮기는데 옆 족발집에서 족발 고기 시식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A양은 사람들과 함께 이쑤시개를 들고 고기를 먹어본다. 평소 가족들과 장을 보러가는 대형마트 시식코너의 고기 맛과는 다른 뜨끈함과 부드러움이다. 맞은편 꽃집에서 흘러나오는 꽃 향기가 더해져 시장 골목을 걷는 A양의 발걸음도 향기롭다.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화면에 고정되어 있던 눈, , , 입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이다.

A: 시장이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곳인 줄 몰랐어요.


project by 국내산백숙 Kooknaesan Back-Sook

-Hanbbarrasi, Sang-Eun Lee, Gonso, Hoon-Ho Jo







Wednesday, June 1, 2011

Their Eyes meet in the Heart
















Their Eyes Meet in the Heart

2011

-photography: April Yeaji Han
-model: Jun Seoung Kim, Sara Schibbarrasi

-copper, acrylic paint


 

사회적 부조리에 관심을갖던 한바라시는 개인의 부조리와 모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개인이 타인사이에 존재함으로써 발생하는 개인내면의 부조리를 조형적형태를 갖춘 주얼리로써 표현하였다.

"나는 당신들이 어떤생각을 하던 신경을 쓰지않아요. 나는 나만 신경써요. 내가하고싶은건 다 할꺼에요. 하지만 나를 봐주세요. 내가하고 있는걸 봐주세요. 왜 나를 보지 않는거죠? 왜 나를 신경 쓰지 않는거죠? 하지만 나는 당신들을 신경쓰지 않아요."

한바라시는 주얼리의 장식적 요소보다 더 나아가 "입는다"는 기능적 요소에 관점을 두어 관객이 그 주얼리를 입음으로써 발생되는 퍼포먼스적 요소를 기대하고 있다.

오른쪽 여성이 입고있는 브로치는 심장을 형상화 하였고 왼쪽 남성이 입고있는 브로치는 눈(시선)을 형상화 하고있다. 그 여성은 남성을 보고 기뻐하기도 때로는 화를 내기도 실망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에게서 화를내고 멀어지려고 노력하지만 노력할수록 그녀의 심장에 연결되어 있는 끈은 점점더 탱탱해져가며 그녀의 심장에 상처만 낼뿐이다. 결국 그녀는 일정거리 안에서 그를 맴돌 뿐이고, 그에게서 멀어질수없다는 것을 깨닿게되고 스스로가 만든 부조리적 상황에 체념을하고만다.



 

Semiotics of Virginity






Semiotics of Virginity

2010

Photography-Gabriella Em
Model- April Yeaji Han

-brass, fabric